• 일시: 2022년 12월 21일, 수요일 12시 (한국시간기준)
  • 장소: 서울 평화로
  • 주관: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주최: 정의기억연대
  • 함께 연대한 단체: 김복동의 희망,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민족문제연구소, 워싱턴 희망나비
  • 식순 및 성명서: https://issuu.com/fcws/docs/weddem_booklet
* 참고: 정의기억연대 (원본), 몽당연필 (원본
* 업데이트: 2023년 02년 11일, 10PM (AEDT) 

 

1575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FCWS, 시소연)에서 주관하였습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FCWS, 시소연) 소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해외에서 네 번째로 2016년 8월 6일 호주 시드니에 건립되었습니다. 초기 호주에서 한인들이 일본군성노예제 관련활동을 시작한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함께하는 호주친구들(FCWA)을 결성하여 호주 의회가 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정치로비와 시민 캠페인 전개에 주력하였습니다. 2016년부터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을 통해 반전 평화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6년 8월 6일 ‘평화의 소녀상’이 빌크루즈 목사님이 계시는 시드니 애쉬필드 연합교회에 건립하였으며, 2020년부터는 이전의 이름인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이하, 시소추)에서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이하, 시소연,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이름으로 NSW Fair Trading에 비영리 단체로 등록하였습니다. 현재 자원활동가 40여명이 오세아니아 지역 평화의 소녀상 건립활동, 호주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생존자였던 얀 러프 오헌 (Jan Ruff O’herne, 1923 ~ 2019) 알리기 활동, 대중의 인식개선을 위한 전시회, 콘서트, 영화상영회 개최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는 시소연 임요셉 활동가님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호주 원주민 과거사 공식 사과(Apology to Australia’s Indigenous Peoples)’와 ‘호주 국가의 인정 (Acknowledgement of Country)’ 의례가 있었습니다. 2008년 2월 13일, 전 호주총리 케빈 러드(Kevin Rudd, 노동당)는 정부가 호주 원주민에게 가한 ‘동화정책’에 대해 국가를 대표해 유감을 표명하며 역사적인 사과를 했습니다. (참고영상: https://youtu.be/RThkO3XBThs) 이 사과의 목소리를 함께 듣고 ‘호주 국가의 인정 의례’를 함께 들으며 진정한 사과란 무엇인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는 우리가 활동하는 호주 땅의 주인이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의 것임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원로 지도자들과, 호주 땅을 지키고 돌보아온 모든 후손들을 존중합니다.” 이어 여는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시소연 회원들이 멋진 율동을 하였습니다. 캥거루 인형 탈도 쓰고 멋지게 율동해 주신 시소연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회자의 주관단체 소개에 이어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 후 연대발언과 참가단체 소개가 있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김영환 대외협력실 실장님, 워싱턴 희망나비(대독: Eric Yun),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이정민 간사님, 그리고 김복동의 희망 김서경 대표님의 연대발언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얀 할머니 추모시 <늦게 핀 꽃>을 직접 지으신 신준식 활동가님이 낭독해 주셨습니다.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는 2019년 8월 호주에서 돌아가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입니다. 김학순 할머니의 일본군‘위안부’ 피해 공개증언을 듣고 용기를 내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습니다. 2007년 미국 하원 결의안 121 채택을 위한 청문회에 참석해 일본군성노예제의 진실을 알리셨습니다.

 

다음은 노래 공연이 있었습니다. 시드니 민중가요 노래패 하날소래에서 <춤추는 나무> 노래를 불러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소연 염종영 전 대표님의 성명서 낭독과 정의연 피우파의 <처음처럼> 깜짝 율동 공연을 끝으로 1575차 수요시위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올해의 마지막 수요시위인 2022년 돌아가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추모와 ‘2015한일합의’ 규탄 1576차 수요시위에서 다시 만나기를 약속했습니다.

 

이번 수요시위 현장에는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시소연), 성도미니코 선교수녀회, 김복동의 희망, 평화나비 네트워크, 평화나비 도덕지부, University of Queensland UNION, ALP CLUP UQ, 민족문제연구소, 몽당연필, 대학생 겨레하나, 예수성심시녀회, 제주 보물섬학교, 제주 평화나비, 진보대학생넷, KIN(지구촌동포연대), 역사동아리연합, 일본 간사이 네트워크, 평화디딤돌 정우창, 자립지지공동체 김미령, 이재영 님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가하였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한덕규, 박은덕, Jae-Eun Noh(호주 브리즈번), Elizabeth Hyunsook Cho(워싱턴 희망나비), 서유리아, 황정수, 포카, 조안구달, Seung il Kim, 배상규, 알마즈, jihyeong kim, Big Wave, Ha Boyi, Peter Lee(​아프리카 케이프타운), Jacques, 이원석,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Seongjoo Han, 강승연, 태지영해피kelly, 우순덕,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SH Y, Soona Cho, Christine, GY 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수요시위에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성명서

오늘로 1575차를 맞이하는 수요시위는 지난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평화로에서 피해자들과 함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진실과 실존을 세상에 알렸고, 이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배움과 연대의 장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수요시위 현장을 오늘날 극우 역사부정세력들이 선점해 매주 피해자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 도를 지나친 폭력적인 혐오발언들로 채우고 있는 것에 매우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것이며,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에 대한 명예와 인권을 훼손하는 것을 넘어 여성과 소수자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를 집단적으로 공공연히 부추기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행위 등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법 개정이 발의된 ‘위안부’피해자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여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이러한 역사부정세력을 단호히 처벌하고, 평화롭게 수요시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입니다. 

그동안 수 많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끝내 제대로된 사과와 보상을 받지 못한채 유명을 달리하셨고 얼마 남지 않은 초고령의 피해자 할머니들은 더이상 수요시위 현장에 함께 할 수 없으시지만, 이제는 이 수요시위 현장을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당당히 지키고 있고, 온라인을 통해 세계의 여러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평화비 건립 활동을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영구적으로 기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미래세대와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배울 것이며, 평화비가 세계 곳곳에 인권과 평화의 상징물로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깊이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계속 평화비 세우고 지킬 것입니다. 저희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도 호주 시드니에서 평화비의 정신과 가치를 호주 사회에 더욱 알리고 평화세우기를 실천하며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수요시위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달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평화롭게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배울수 있는 살아있는 정의와 평화, 인권의 배움의 현장으로 지켜지는 그날까지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수요시위와 함께할 것입니다. 

이에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부정하고 무시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 그리고 수요시위의 정신을 훼손하고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기만하는 사람들을 향해 다음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하나, 일본 정부는 유엔 인권기구들의 권고대로 일본군성노예제 범죄 인정, 공식사죄, 법적배상,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라!
하나,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올바르게 기록하고 교육하라!
하나, 한국 정부는 굴욕적인 대일외교를 멈추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행동하라!
하나, 피해자들을 모욕과 혐오에서 보호할 수 있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개정을 반드시 이루어내자!

2022년 12월 21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1575차 수요시위 참가자 일동

 

012345
사진 출처: 정의기억연대,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 최근 업데이트 자료 +